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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민연대 “남부내륙철도 삼천포항 노선·역사 설치 포함해야”

사천시민연대 “남부내륙철도 삼천포항 노선·역사 설치 포함해야”

기사승인 2019. 11. 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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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민연대 기자회견
사천시민연대 관계자들이 13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천 삼천포항 노선 및 역사 배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신성기 기자
사천시민연대와 주민들이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천 삼천포항 노선과 역사(기착역) 를 배제한 채 추진하는 것은 망국적인 행위”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천시민연대는 13일 사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노선의 핵심이며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북아 교역 허브 삼천포항을 노선 연장 증가로 사업비가 늘어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남부내륙철도 노선에서 배제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용수요도 없는 불요불급의 지역에 노선을 경유하게 해 역사를 추진하면서 ‘가장 경제성이 높은 사천, 삼천포항을 노선과 역사를 배제한 것’은 고속철도 운행적자를 가속화시켜 국가 재정을 망치는 행위”라며 “이를 재검토해 합리적이고 경제성, 타당성 있는 삼천포항을 포함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삼천포항 역사 설치는 사천, 남해, 제주도 등 고성, 하동 일부 지역과 남해안 도서지방 100만 주민들의 수도권 인적·물적 운송, 교통난 해결할 수 있다”며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지역 관광을 비롯한 제주도 뱃길 개통에 따른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이용객 편의를 위해 KTX운행이 절실히 요구돼 반드시 삼천포항을 노선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는 이 사업의 노선과 역사(정거장)의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등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시 기술적 설치 가능성, 경제성, 향후 증가할 수 있는 물류 운송 등에 관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연대는 “국토부는 국민의 혈세가 엄청나게 투입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 노선과 역사 위치 확정을 경제성, 이용 편의성, 동북아 교역에 따른 산업 물류 증가 이용 등 국가발전을 위해 재검토 해 결정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마다 노선과 역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 할 수 있으나 국토부가 이런 저런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사천시민연대가 경제성이 있다고 노선과 역사를 만들어 달라 주장한다고 하면 국토부는 팩트가 아니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연장 172㎞, KTX 노선으로 사업비 4조7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실시용역을 거쳐 2022년에 착공해 2028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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