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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북과 무승부…K리그1 우승팀은 최종전에서

울산, 전북과 무승부…K리그1 우승팀은 최종전에서

기사승인 2019. 11. 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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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이스 '동점이야'<YONHAP NO-2056>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불투이스가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
불투이스의 동점골을 끝내 지켜낸 울산이 전북과 프로축구 K리그1 37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팀은 결국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하지만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한 것은 1위 자리를 지킨 울산 현대뿐이다.

한 경기씩 남겨놓고 울산은 23승 10무 4패로 승점 79를 쌓아 2위 전북(21승 13무 3패·승점 76)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울산은 12월 1일 홈에서 치를 포항 스틸러스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05년에 이어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반면 2017, 2018년 우승팀 전북은 강원FC와 최종전에서 이기고 울산이 포항에 져야만 리그 3연패를 이룰 수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전북이 전반전을 지배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4분 만에 울산의 골문을 먼저 열었다. 김진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김진수의 발끝을 떠난 공은 울산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만회를 노렸다. 후반 7분 다친 이상헌 대신 황일수를 투입하고, 후반 23분에는 미드필더 믹스를 빼고 공격수 주민규를 내보내 공격에 힘을 썼다.

울산이 후반 26분 마침내 균형을 되찾았다. 코너킥 기회 때 공격에 가담했던 센터백 불투이스가 경합 상황에서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밀어 넣었다. 불투이스의 K리그 첫 골이 울산을 위기에서 구하는 장면이었다.

이후 양 팀은 더욱 치열하게 공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추가 시간 5분까지도 더는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치열했던 공방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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