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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꿈 지원·경진대회로 외식업에 ‘新활력’

청년 창업 꿈 지원·경진대회로 외식업에 ‘新활력’

기사승인 2019.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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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식산업 주요 정책' 눈길
창업 인큐베이팅·국산식재료 구매…
청년대상 사업장·홍보비 등 지원하고
식재료 공동구매로 경영 비용도 절감
외식업 경진대회로 지역발전도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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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창업,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등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산업 주요 정책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농식품부는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실질적인 사업장 운영 기회를 제공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4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성공적인 창업 및 경영안정을 위해 창업 전 단계부터 체계적인 교육·컨설팅 등 인큐베이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39세 이하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장, 컨설팅·교육, 주방기구, 홍보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개의 운영기관을 7개로 확대해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외식산업 정책 중 또 다른 하나가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업체 간 협력을 통한 식재료 공동구매로 경영비 절감 및 국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은 외식업소에서 대량으로 필요한 쌀·소금·양파 등 식재료를 함께 구입할 수 있도록 조직화에 필요한 비용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게 주 내용이다.

이와 관련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복수의 외식업소로 구성된 단체·조직을 대상으로 업소당 총 사업비를 100% 보조하고 있다.

지원금액의 2배 이상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구입이 지원조건이다. 2017년 50곳, 6억5000만원, 2018년 8개곳, 11억700만원 등 외식기업 공동구매 조직화를 통한 국산 식재료 직거래 지원실적을 달성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국고보조율 확대 등 세부 사업시행 지침을 수립했다. 또한 중간점검 강화로 실적이 부진한 단체·조직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는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침체된 외식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산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등 위축된 외식 소비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별 자체적으로 조성된 음식거리 중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곳을 우수 외식업지구로 발굴,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주요 거점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외식문화 선진화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는 지자체 예산으로 참가한 6개 지구를 대상으로 우수 식재료 사용, 서비스 및 환경·위생 등에 대해 서류, 현장 및 발표 평가 등을 합산해 진행했다.

이 결과 최우수상은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가 차지했다. 김천 직지상가 외식지구는 우수상을, 포항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거리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는 삼겹살 업소들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브랜드 개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주변 관광자원의 부족한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형 시상 참여 등을 통한 콘텐츠 개발과 주변 환경 정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산업에 대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외식업 지구뿐 아니라 외식업 전체 소비가 촉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식업은 가계 다음으로 국산 농산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농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면서 “외식업이 지역 관광자원 등과 연계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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