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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태국 총리 “태국, 한국 투자자들에게 모든 편의 제공”

[한-아세안]태국 총리 “태국, 한국 투자자들에게 모든 편의 제공”

기사승인 2019. 11. 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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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정상회담, 인프라·물관리·과학기술·방산 등 협력 논의
[한-아세안] 태국 총리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2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국 투자자들에게 태국정부는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40여분간 양국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9월 문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 당시 합의한 데 따라 양국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투자·인프라, 물 관리,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태국 4.0정책의 일환으로 철도, 공항,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시행되고 있는 ‘동부경제회랑’(EEC) 개발에 한국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자, 짠오차 총리는 “자동차, 전기차, 디지털로봇, 수소차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혁신산업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태국정부는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짠오차 총리는 이번 “‘EEC 투자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신속히 진행하자는 정상 간의 약속이 구체적이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EEC는 ‘태국 4.0정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2021년까지 경제특구로 선정된 방콕 동남부 3개주에 대규모 인프라 개발, 12대 미래 산업 육성, 스마트시티 유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리기업이 태국으로 수출한 ‘푸미폰 아둔야뎃 호위함’ 전력화 행사와 관련해 “우리의 호위함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태국의 국방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며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또 문 대통령은 내년 6월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정상회의에 짠오차 총리가 꼭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짠오차 총리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짠오차 총리는 “어제 도착하자마자 한국음식을 두 끼 먹었다. 자신뿐 아니라 딸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한국음식을 좋아한다”고 하며 한국음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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