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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99억의 여자’…조여정, 정반대의 여성으로 안방극장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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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99억의 여자’…조여정, 정반대의 여성으로 안방극장 컴백(종합)

김영진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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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사진=KBS

 영화 '기생충'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던 배우 조여정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조여정이 선택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는 99억을 손에 쥔 정서연(조여정)이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여정이 연기할 정서연은 절망밖에 남지 않은 삶에서 99억을 가지게 된 여성이다. 아이를 잃고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며 껍데기뿐인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에게 한줄기 빛 같은 99억이 생기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여정은 방송에 앞서 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타이틀롤(주인공)을 맡게 되었는데 연기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지 타이틀롤이라고 달라질 건 없다. 제 입장에서 연기는 도전이다.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작인 '동백꽃 필 무렵'이 올해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 내렸다. 이에 대해 조여정은 "전작이 큰 사랑을 받고 다음 주자로 나서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면서도 "'동백꽃'과 전혀 다른 드라마, 다른 장르라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여정과 정웅인 /사진=KBS

특히 조여정이 시상식에서 밝힌 수상 소감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여정은 "'연기를 짝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많은 배우들의 공감을 받았다. 저는 저의 연기가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것 또한 발전해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하고 힘겹게 해나가고 있다"라며 "제가 가진 능력보다 감독님, 배우들의 도움을 받아 다른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도전을 할 때 무섭지만 파트너들을 믿고 작품을 해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전작인 '기생충'과 달리 이번에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나선다며 "저도 상상하기 어렵고 가늠하기 힘든 삶이다. 이렇게까지 힘든 삶은 어떨까 했다. 그에 반해 담담하고 대범한 게 너무나 매력적이었다"라며 "서연이를 보면서 절망의 끝에 있다고 믿는 분들이 작은 위안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웅인은 조여정이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 것에 놀랐던 심경을 고백했다. 서연의 남편 홍인표 역을 연기하는 정웅인은 "조여정이 이번에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시상식을 보면서 사실 수상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조여정이 호명되는 순간 땀이 쫙 나더라. '내가 여정이랑 연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긴장이 됐다. 상이라는 게 상대역에게도 긴장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조여정 씨는 얼굴도 손도, 발도, 덩치도 너무나 작은 배우다. 그런데 이젠 너무나 큰 배우가 됐다. 제가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가 언제 여우주연상 받은 배우와 연기를 해보겠나. 굉장히 기분이 좋다. 앞으로 조여정 씨 옆에 딱 붙어서 기생충처럼, 10년간은 기생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여정과 김강우 /사진=KBS

조여정을 괴롭혀야 하는 역할일 만큼 고민도 많았다. 정웅인은 "제가 잘 괴롭혀야 서연이의 캐릭터가 잘 살아난다. 그래서 감독님과 수위 조절에 대해 고민도 많았다. 목적성을 가진 괴롭힘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7년 만에 조여정과 드라마로 재회한 김강우는 전직 형사 강태우를 연기한다. 김강우는 "조여정과 함께 한 '해운대의 연인들'은 기억에 많이 남는 드라마다. 당시 고생도 많이 했었다"라며 "조여정 씨와 다시 함께 하게 돼 너무나 좋았다. 언제 다시 할 수 있나 늘 기대했다"고 전했다. 조여정 역시 "김강우 배우가 한다고 해서 믿고 출연했다. 현장에서 많이 의지가 된다. 듬직하다"고 화답했다. 


오나라와 이지훈은 연상연하 부부, 윤희주와 이재훈을 연기한다. 오나라는 실제 14살 어린 이지훈에 대해 "너무 멋진 이지훈이 함께 한다고 해서 너무나 기뻤다. 현장에서는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현장에서 소통이 잘 되는 커플이다. 신이 끝날 때마다 서로 확인을 한다"며 "또 이지훈 씨가 '누나랑 연기해서 너무나 좋다'고 말해줄 때 너무나 감동이었다. 호흡이 척척 잘 맞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지훈 역시 "나이 차이가 절대 느껴지지 않는다"며 오나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정웅인(왼쪽부터), 조여정, 오나라, 이지훈, 김강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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