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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협상 포기하지 않을 것”...한미 방위비 분담, 공정·균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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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협상 포기하지 않을 것”...한미 방위비 분담, 공정·균형 강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2. 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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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특별대표, 한국국제교류재단 송년회 참석
"북 비핵화 협상, 희망 만큼 진전 이루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
"동맹 이상 친구인 한미, 비용·부담, 공정·균형 분담해야"
비건 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3일 오후(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국제교류재단(KF) 워싱턴사무소 송년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기대했던 만큼의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기대했던 만큼의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비건 특별대표는 또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 ‘공정하고 균형 있게 비용과 부담을 분담하는 방식’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관계에 대해선 “동맹 그 이상으로 친구”라고 규정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미 워싱턴 D.C.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국제교류재단(KF) 워싱턴사무소 송년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민정 대표
김민정 한국국제교류재단(KF) 워싱턴사무소 소장이 3일 오후(현지시간) 송년 행사에 환영사에서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오른쪽부터)·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그는 지난해 8월 지명 후 대북특별대표로서의 역할과 관련, “내 어깨 위에 놓인 무게를 느낀다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긴 1년여 시간이었다”며 “우리 팀 전체에 힘든 일이었으며 여러 가지 면에서 기진맥진한 일이었지만 보상이 없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우리는 현시점에 우리가 희망했던 만큼 많은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면서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으며 우리가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5일 ‘스톡홀름 노딜’ 이후 북·미 실무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셈법’ 제시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대북 군사 옵션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압박하는 등 북·미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핵화 문제를 외교적 관여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는 대북특별대표로서의 그간 활동을 회고하면서 자신과 그의 팀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담당했던 전직 미 외교관들, 한·미 전문가들, 다른 국가의 외교관들로부터 자애로운 지원과 조언, 경험 공유, 그리고 때로는 위로를 받았다면서 특히 한국 파트너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방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서울이 자신과 그의 팀에 ‘제2의 고향’이 됐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한·미 관계와 관련, “매우 중요한 동맹”이라면서도 “공정하고 균형 있게 동맹의 비용과 부담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것이 앞으로 수십년간에도 우리 상호의 이익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동맹 그 이상”이라며 “우리는 친구”라고 강조했다.

그의 언급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놓고 한·미가 노골적으로 대립했었고,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압박하면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까지 부인하지 않는 등 한미동맹 약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달 20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부장관 인준청문회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도 “누군가 무임승차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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