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지난해 출원한 육묘용 포트가 1년여간의 특허청 심사를 거쳐 최종 특허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취득한 육묘용 포트는 2017년부터 2년에 걸쳐 삼척시 농업기술센터와 홍천시 소재 포밍이엔지가 공동연구개발해 얻은 성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육묘용 포트는 모종을 안정적으로 기르기 위해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자재지만 외부의 물리적 충격과 사용 과정에서 쉽게 파손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포트의 기본소재를 EVA로 대체하고 여기에 발포성형 기법을 적용해 내구성이 증대된 육묘 포트를 개발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개발된 육묘용 포트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감소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유익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부터 지식재산권 획득을 통한 농업기술 선점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친환경농업용 스마트재배장치 및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육묘용 포트를 비롯해 등록특허 4건, 출원특허 2건 등 총 6건의 특허를 보유중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실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허기술을 최대한 구현해 농가에서 실용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