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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미국에서 아들 출산, 비난 폭주

장쯔이 미국에서 아들 출산, 비난 폭주

기사승인 2019. 12. 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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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왕펑이 직접 SNS로 알려
중국의 월드 스타 장쯔이(章子怡·40)가 미국에서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3년 전 딸 싱싱(醒醒)을 낳았으니 그녀로서는 두 번째 출산이다. 이로써 그녀는 남편 왕펑(汪峰·48)의 전 부인 소생의 딸을 포함, 슬하에 총 3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한 자녀를 갖는 중국 가정의 일반 관례를 보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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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의 출산을 알린 왕펑의 SNS./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써우후(搜狐).
중국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의 출산은 이틀 전 남편 왕펑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가 자신의 지인들에게 부인이 아들을 순산한 것에 대한 기쁨을 알리자 순식간에 소식이 널리 퍼져나간 것. 이후 각종 SNS에서는 관련 소식들이 도배를 했다.

왕펑에게 미국에서 출산한 아이는 첫 아들이다. 부모의 심정에서는 기쁠 만도 하다. 하지만 축하의 목소리도 없지 않으나 비난하는 여론이 더 거세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당연히 이유는 있다. 아들이 미국 국적을 자동적으로 가지게 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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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의 평소 모습./제공=써우후.
중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떳떳하게 중국인으로 살아가려면 이중국적을 보유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럼에도 장쯔이는 첫 딸에 이어 아들을 출산한 이번에도 원정출산을 감행했다. 아들을 중국인으로 키우겠다는 의지와는 거리가 먼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출산의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장쯔이는 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공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팬들이 그녀의 선택에 충분히 실망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욕을 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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