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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선발 경쟁’ STL의 새시즌 과제

‘김광현, 5선발 경쟁’ STL의 새시즌 과제

기사승인 2019. 12. 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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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기자회견 하는 세인트루이스 김광현<YONHAP NO-2001>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구단 SNS 캡처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31)의 새 시즌 과제는 ‘5선발 경쟁체제’다.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2020년을 시작하며 세인트루이스가 풀어야 할 3가지 숙제’를 꼽으며 ‘5선발 선택’을 두 번째 숙제로 지목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에는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그리고 김광현까지 6명의 선발 자원이 있다”며 “가장 큰 경쟁은 마르티네스와 김광현 사이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선발로 뛰었다 마르티네스는 어깨에 통증을 느낀 2018년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이동했다. 2019년에는 48경기에서 모두 구원등판했다. 마르티네스는 새시는 선발 복귀를 위해 훈련 중이다. 그가 복귀하게 되면 5선발이 유력하다. 선발진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과 경쟁이 필연적이다.LB닷컴은 “2019시즌 말미에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injection)을 받은 마르티네스의 오른쪽 어깨가 ‘선발 투수 훈련’을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마르티네스의 불확실한 상황이)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르티네스가 선발 자리에 안착하면 김광현은 중간 계투로 이동한다. 대니얼 폰스 더 리언, 오스틴 곰버 등 마이너리거도 선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완 일색의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에서 좌완인 김광현은 더 경쟁력 있는 투수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날 현지 라디오 KNOX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을 보고 ‘우리 계획에 딱 맞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위험성이 크지 않은 계약을 했다”며 “우리 경험(오승환·마이컬러스)을 떠올리면 김광현과의 계약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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