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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4대 그룹 총수와 신년인사회…경제활력 제고 다짐

문재인 대통령, 4대 그룹 총수와 신년인사회…경제활력 제고 다짐

기사승인 2020. 01. 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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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재계, 정부 인사 등 각계각층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열고 경자년 경제활력 제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신년회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금융·보험단체 등 경제계 대표, 과학기술계 대표, 종교 시민사회계 대표 등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 광주형 일자리 같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창출 등 지난해 성과를 언급하며 “2019년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길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20년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함께 잘 사는 나라’의 비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새해에 우리가 이뤄내야 할 새로운 도약은 상생 도약”이라며 “상생 도약을 위해 새해에는 특히 경제의 혁신에 더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민간 노력에 정부 뒷받침 더해지면 우리 경제 새롭게 도약”

또 문 대통령은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민간의 노력에 신산업 육성, 규제혁신을 비롯한 정부의 뒷받침이 더해지면 올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과 공공을 합쳐 100조 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기업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 같은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를 더욱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육성하는 ‘DNA’ 경제 토대를 마련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정부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도시재생 뉴딜 등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제조업과 40대 고용부진 해결에도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신년회에는 문 대통령이 강조한 혁신과 포용 테마에 맞춘 특별손님 29명도 초대됐다.

원터치 방식의 수제맥주 키트를 개발해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을 예정인 ㈜인더케그 강태일 대표이사, ‘펭수’를 화제의 캐릭터로 만들어 여성신문 선정 2019년 ‘미래의 여성지도자상’을 받은 EBS 이슬예나 PD 등이 대표적이다.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과 이성일 영창케미칼 대표 등 소재·부품·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가들,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여야 정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 국회 상임위·특별위원장,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도 초청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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