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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 설치 ‘호응’

이천시,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 설치 ‘호응’

기사승인 2020. 01. 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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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
엄태준 이천시장이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을 설치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이천시
경기 이천시가 삶의 애환과 어려운 생활 속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을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 설치 시범사업을 완료해 호응 얻고 있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을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고 법률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 사업은 증포동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성화사업으로 진행한 ‘희망우체통’에서 착안해 진행했다.

시민들이 버스나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사연을 적어 넣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노후화된 이천시청 앞 버스승강장과 설봉공원 앞 택시승강장을 교체해 2곳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승강장 내부에 사연을 담는 우체통과 사연을 적는 편지지와 필기구가 있어 사연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희망우체통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은 본인 혹은 지역 시민들 중 일자리 실직, 가정폭력, 질병, 생계곤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을 희망우체통에 적어 넣으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배달돼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희망우체통 승강장을 통해 이웃사랑이 활성화되고 지역사회 연대가 끈끈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희망우체통 승강장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이웃사랑이 활성화된다면 범위를 넓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우리 주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다”며 “말 못할 이웃들의 사연을 희망우체통을 통해 전달해 주시면 도움의 손길을 전달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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