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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 체감 할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 체감 할 수 있을 것”

기사승인 2020. 01. 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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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사...경제 혁신 강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집중 육성
더 좋은 기업투자 환경 만드는 데도 총력
문 대통령, 2020년 신년사<YONHAP NO-1718>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새해 경제정책과 관련해 ‘혁신’ 강화를 강조하며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제2, 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는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생기도록 하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규제샌드박스의 활용을 더욱 늘리고 신산업 분야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도 맞춤형 조정 기구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상생의 힘’을 확인했다”며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 기업과 노동계, 정부와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목표에 온 국민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못한 일이었지만 불과 반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제 대일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품목들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하고 있고 일부 품목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성과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조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100대 강소기업을 지정해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신년사 발표하는 문 대통령<YONHAP NO-1698>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수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의 반등이 기대되고 있지만 무역갈등, 지정학적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이다. 올해 수출과 설비 투자를 플러스로 반등시켜 성장률의 상승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는 전체 수출액을 다시 늘리고, 2030년 수출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수출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3대 신산업, 5G,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수출을 늘리는 한편 RCEP 협정 최종 타결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으로 새로운 시장을 넓히겠다”며 “중소기업 수출금융을 네 배 확대하고, 한류와 연계한 K-브랜드로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도 더욱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투자환경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더 좋은 기업투자 환경을 만드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총 100조 원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와 같은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23개 사업 25조 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SOC’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아울러, K-팝과 드라마, K-뷰티, K-콘텐츠, K-푸드 등 한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방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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