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국군체육부대와 연계 ‘스포츠·전지훈련 메카’로 우뚝

2020년 전국 중학교 태권도 연합팀 동계 합동전지훈련 실시

전국 중학교 태권도 연합팀 선수들이 14일 문경시 소재 국군체육부대 체육관에서 동계 합동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전국의 중학교 태권도부 선수단 215명이 국군체육부대에서 동계 합동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5일간 진행하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대전체육중학교 및 대전 오정중학교, 성남 풍생중학교 등 12개 학교가 참가했다.

태권도 상무선수단과 전지훈련 팀이 함께 훈련을 소화해 자라나는 태권도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좋은 경험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학교 태권도부 연합팀 관계자는 “국군체육부대의 우수한 시설과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집중력과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최첨단 스포츠 시설 환경과 교통 등 모든 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문경에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단 유치홍보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에서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단, 수영 국가대표 상비군, 핸드볼 국가대표 상비군 등 국내선수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양궁, 펜싱, 테니스, 농구 등 다수의 종목에서 전지훈련이 예정돼 이달에만 연인원 7000명 이상의 전지훈련선수가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스포츠·전지훈련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국군체육부대 및 종목단체의 긴밀한 협조 아래 세계 각국의 해외 전지훈련단 및 국내 전지훈련단 전지훈련 유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