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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임 1·2·6·10대 지사 친일 행적 공개

경기도, 전임 1·2·6·10대 지사 친일 행적 공개

기사승인 2020. 01.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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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중일전쟁 공적조서에 이름이 등재된 이흥배 도지사/제공 = 경기도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가 도 홈페이지 역대 도지사 소개란에서 1∼35대까지 역대 도지사의 약력과 친일행적을 함께 표기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역대 도지사의 친일행적 표기 대상은 1대 구자옥, 2대 이해익, 6대 최문경, 10대 이흥배 지사로 모두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구자옥 도지사는 친일논설 발표, 일제 침략 정당화,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포함됐다는 내용을, 이해익 도지사는 중일전쟁 전시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지나사변(중일전쟁) 공적 조서’에 등재된 사실을 밝혔다.

최문경 도지사는 일본정부로부터 ‘2600년 축전 기념장’을 받았으며, 이흥배 도지사는 중일전쟁 공적조서에 이름이 등재됐다. 아울러 도는 지난 14일 도청 신관4층 제1회의실내에 걸려 있는 역대도지사 액자에 친인명사전에 등재된 도지사의 액자에 친일행적을 부착했다.

또 경기도는 도가(道歌)가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이흥렬이 작곡한 것이라며 현재 새로운 노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접수한 381개(작사 223개, 작곡 158개)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지만,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을 정하지 못해 조만간 재공모에 나설지, 다른 방식으로 제작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도가 추진하는 친일잔재 청산작업의 길잡이가 될 지역 친일잔재 전수조사 결과는 오는 4월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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