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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손잡은 영국 총리

배정희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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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BELFAST-BORIS JOHNSON-VISIT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신화통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일부 채택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동맹국을 대상으로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를 요구해온 미국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최근 BBC TV 인터뷰에서 이달 말 확정되는 영국의 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서 화웨이 참여 여부에 대해 “우리는 모두를 위한 기가비트 광대역 통신을 도입하길 원한다”며 “영국 국민들은 가능한 최고의 기술을 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브랜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은 우리에게 대안이 무엇인지 말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화웨이 5G 장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영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화웨이 보이콧을 요구해왔다. 미국은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화웨이의 5G 장비가 스파이 행위에 이용되는 등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영국은 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일원으로, 영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 도입을 승인할 경우 60년간 지속된 서방 정보교류협정에 균열이 갈 수 있다.

존슨 총리는 “이번 5G 통신망 업그레이드가 영국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영국 총리로서 국가 안보나 ‘파이브아이즈’의 협업 능력을 훼손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을 의식하기도 했다.

미국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슈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을 13일 런던에 파견해 “화웨이 장비 사용은 미친 짓(madness)이 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미국은 동맹국인 영국이 화웨이 장비를 조건부로 승인하면 다른 EU회원국들도 잇따라 이에 동참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U 국가들은 중국과의 외교 무역관계 마찰을 우려해 화웨이 장비 사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면 막대한 ‘차이나머니’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라는 불확실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무역 분쟁까지 발생하면 유럽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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