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감시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14일(현지시간) 연례보고서를 발표해 한국의 성차별, 중국의 인권탄압 등의 문제를 조명했다.
HRW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말부터 2019년 11월 사이 전 세계 100개 국가의 인권 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HRW는 보고서에 한국과 관련 여성·성 소수자·난민 등 소수자들이 겪는 차별이 심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는 이를 뒷바침하는 사례로 지난해 논란을 일으켰던 안태근 전 검사장·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수 정준영 등 사회 고위층 또는 유명 인사가 저지른 성범죄 의혹을 소개했다.
HRW의 보고서는 또 중국을 ‘세계 인권의 실질적인 위협’으로 꼽았다. 특히 중국 신장(新疆)웨이우얼 지역 수용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슬람교 소수민족 탄압 의혹과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과도한 시위 탄압과 관련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