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회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성장중심의 경쟁 일변도 정책이 현재 한국경마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소기 성과는 있었다”면서도 “소득 불균형, 생활 불안정성, 상화 신뢰상실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해 상생과 협력에 기반을 둔 경마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마상금 배분구조 개선 등 경쟁구조 완화 및 소득 양극화 개선에 나선다. 현재 경마 1위 상금 집중도를 57%에서 55%로 완화하고, 기승료와 출전장려금을 증액하고 지급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1회당 기승료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출전장려금도 8위에서 9위로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최하위 등급 경주의 순위상금도 24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증액했고, 일 최대 기승횟수 하향 조정을 통해 하위권 기수의 기승 기회도 확대했다.
또한 경마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신고포상금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다.
김 회장은 신남방시장 적극 개척해 한국 경마산업의 해외수출과 성장기반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경마 해외 수출사업으로 그간 경주수출에 한정된 해외사업이 신남방시장을 주축으로 한국 경마시스템 수출사업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해 경주 수출대상국을 칠레와 남아공까지 확장해 전 세계 6개 대륙에 한국경주 수출 거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해 2019년 베트남 경마장 자문 계약을 체결 이후 올해 태국,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신남방시장 중심으로 확대했다.
국내 경주마 퇴역마의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해 올해 말레이시아로 국내 경주마 30마리 수출도 확정한 상태다.
김 회장은 올해에도 온라인 발매제도 도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용자 실명 기반으로 한 온라인 발매제도 도입을 추진해 마권의 구매상한 초과 구매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경마의 건전 레저산업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