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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난’에 연방법관협회, 긴급회의 소집

미 ‘법난’에 연방법관협회, 긴급회의 소집

기사승인 2020. 02. 1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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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페 미 연방법관협회 회장, 4월 예정 정기회의 긴급 소집
위증 혐의 기소 트럼프 측근 구형 놓고 법무부 구형량 촉소 나서
2000여명 전직 법무부 관리, 바 법무장관 사퇴 서명
바 법무장관
미국 연방법관협회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법무부의 사건 개입 논란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사진은 윌리엄 바 미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미국 연방법관협회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법무부의 사건 개입 논란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미 연방법관협회 회장인 신시아 루페 필라델피아 연방판사는 이날 협회 지도부의 전화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정기회의는 4월에 예정돼 있지만 루페 회장은 “기다릴 수 없다”며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루페 회장은 “우려되고 있는 많은 사안이 있다”며 긴급회의에서 “이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회가 현재 진행 중인 사건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로저 스톤 사건 담당 판사 에이미 버먼 잭슨에 대해 지지의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검찰은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스톤에 징역 7∼9년을 구형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반발하자 법무부가 구형량 축소에 나서고 담당검사들이 사임, 법무부의 공정성을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다.

이에 2000여명의 전직 법무부 관리들이 윌리엄 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개 서명에 동참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바 법무장관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강연을 한 후 일부 인사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바 장관은 ABC방송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고 공개 발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저격수였던 앤드루 매케이브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대행 관련 수사 종결을 발표하는 등 논란 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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