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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시 비밀번호 도용 고객 안내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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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시 비밀번호 도용 고객 안내 혼선

조은국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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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로그인 확인 방식에 이어
고객 문자메시지 방식 추가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본점 전경.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고객 비밀번호 무단 변경 사태가 벌어진 지 1년 반 만에 고객들에게 이 사실을 통지했다. 하지만 피해 고객에 대한 안내 방법을 두고 직접 스마트뱅킹 앱에 로그인해야 알 수 있도록 하는 소극적 방식을 써 되레 비난만 샀다. 이에 우리은행은 다시 해당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했는데, 소극적으로 대응하다보니 사태만 더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5일부터 비밀번호 임의 변경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사실을 안내하기로 했다. 문자 메시지에 담긴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뒤 실질적인 피해 고객에게 안내와 함께 사과문을 제공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달 17일부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앱에서 팝업창을 활용해 안내해왔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직접 로그인하면 비밀번호 도용 사실을 안내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우리은행 직원 수백명이 접근한 계좌 4만여개는 고객이 사용하지 않은 휴면계좌여서 우리은행이 고객 안내 흉내만 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사용하지 않는 계좌인 만큼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도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또 고객이 직접 문의하면 알려준다는 입장이었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직접 스마트뱅킹에 로그인하거나 영업점에 문의를 해야 비밀번호 임의 변경 사실을 알려준다는 얘기다.

금융권에서도 우리은행 통지 방식을 놓고 비난이 쇄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사태 당시 카드사들은 해당 고객에게 우편과 이메일을 활용해 직접 안내했다”라며 “우리은행이 비밀번호 임의 변경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에선 1주일 만에 고객 안내 방법을 추가했다. 직접 안내 방법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통지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이 피해 고객의 연락처로 웹사이트가 담긴 문자를 보내고, 고객이 웹사이트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비밀번호 무단 변경 피해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서 스마트뱅킹 앱 로그인 방식보다 직접적인 안내 방법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직원들이 고객 비밀번호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라며 “피해 고객에 대한 안내까지도 소극적으로 하다 이제라도 문자메시지라는 직접적인 방식을 쓰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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