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찬수 전 병무청장, 4·15 총선 김해을 출마 기자회견

기찬수 전 병무청장, 4·15 총선 김해을 출마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0. 03. 11. 15: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2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공정'이미지로 민주당 후보 경선 나서
현역 김정호 의원과 치열한 접전 예고
기찬수 병무청장 인터뷰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1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출마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병무청장 재임당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 하는 모습. / 김현우 기자 cjswo2112@
4·15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해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12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기 전 청장은 이날 오전 김해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본선에 앞서 기 전 청장은 김정호 의원과 민주당 후보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러야 한다.

민주당 후보자리를 놓고 김 의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기 전 청장은 치밀하고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성격을 바탕으로 문재인정부 초대 병무청장을 맡아 2년 반 동안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병무행정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기 전 청장은 재임 당시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병역의무를 부과하고 단 하나의 부당함도 개입하지 못하도록 병적 별도관리제도와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제도를 강화해 운영했다.

기 전 청장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투데이 창간 14돌 특별 인터뷰에서 “병무행정의 핵심가치는 공정성이며 특권과 반칙이 없도록 사(私)가 개입되지 않게 법과 절차에 따른 병무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병역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또 기 전 청장은 “병역의 중심 가치인 공정성이 훼손될 때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발생한다”며 “공정병역에 최우선을 두고 병역의무자의 사회 진출도 챙기는 국민중심의 병무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 전 청장은 2017년 4월 전직 국군기무사령부 지휘관 20여 명과 함께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했고, 문 후보의 안보공약 수립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김해시 진례면 출신인 기 전 청장은 진영농고와 육군3사관학교(13기)를 나왔다. 기무사 1처장(준장)을 거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말인 지난 2007년 임기제 소장으로 진급해 기무사 참모장에 임명됐다. 이후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끝으로 30여 년 간의 군생활을 마무리했다.

특히 기 전 청장은 3사 출신으로 기무사 참모장을 맡을 정도로 훌륭한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참여정부 후반기 기무사 참모장으로 기무부대원들의 ‘갑질’을 막는 데 앞장서는 등 기무사 개혁을 주도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