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과 2차전지 모두 상반기가 바닥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의 올 4분기 흑자전환,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아시아 나프타 크래커의 원가 경쟁력이 강화를 고려하면 투자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실적도 주가도 올해 1분기가 바닥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2% 상승한 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242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료 납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석유화학 사업부의 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COVID-19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및 신규 설비 도입으로 인한 고정비가 반영되며 1분기수준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2020년 전지 매출액 가이던스를 기존 15조원에서 12~13조원으로 하향하고 수익성도 손익 분기점 소폭 상회로 조정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