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넷플릭스 게 섯거라” SKB, 디즈니·폭스·로컬 콘텐츠 담은 ‘오션’으로 도전장

“넷플릭스 게 섯거라” SKB, 디즈니·폭스·로컬 콘텐츠 담은 ‘오션’으로 도전장

기사승인 2020. 07. 28. 15: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KB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이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러블리 B tv’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소개하고 있다./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전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가 보유하지 못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 6대 메이저 영화사의 신작과 국내 신작, 로컬콘텐츠 등 1만1000편의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러블리 B tv’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 기자간담회에서 “오션의 경쟁자는 케이블, IPTV사업자가 아닌 글로벌 OTT”라며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3년간 지속 성장하고 있음에도 오리지널 콘텐츠의 장르적 편협성, 다양성이 부족한 한계점이 있다. 글로벌 OTT와 차별화된 로컬 콘텐츠와 다양성을 기반으로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포지셔닝했다”고 설명했다.

오션이 보유한 영화 콘텐츠는 1만1000만편으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3500편) 대비 많으며 개봉 1년 이내 극장 개봉작수도 140편으로 넷플릭스(27편) 대비 4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김 그룹장은 “오션은 국내 극장 개봉작의 절반 이상을 종영 3개월 이내 제공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10% 이하를 제공해 우리가 우위에 있다”며 “10년 이내 100만 관객 이상 흥행작도 넷플릭스가 55% 보유한 반면 우리는 국내 90%, 해외 80% 이상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제공한 월정액 상품인 프리미어는 B tv가 보유한 영화 중에서 국내의 경우 54%, 해외의 경우 53%를 담은 총 50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했으나 오션은 B tv가 보유한 영화 중에서 국내의 경우 97%, 해외의 경우 87%까지 확대한 총 1만1000편을 기존 프리미어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하게 된다. 영화 콘텐츠 커버리지는 연내 국내 98%, 해외 89%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오션은 B tv 가입자나 SK브로드밴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며 SK브로드밴드는 연내 가입자 2배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프리미어에서 N스크린 1개 단말을 지원했으나 오션에서는 B tv 가입자당 최대 4대까지 연결해 가족들과 함께 모바일에서 오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프리미어 요금제는 폐지되고 가입자들은 오션으로 승계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을 위해 웨이브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그룹장은 “오리지널 콘텐츠 부분에서 협력 관계를 높이는 윈윈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웨이브를 통해 지상파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상품에 대한 제휴가 이뤄지고 있다. 추가 제휴는 열려 있으며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