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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대책 이후 강남 갭투자 ‘반토막’

6·17 대책 이후 강남 갭투자 ‘반토막’

기사승인 2020. 08. 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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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강남 4구 갭투자 860건…전달比 54.5% 감소
임대차 3법에 전셋값 폭등·품귀 현상<YONHAP NO-4573>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갭투자가 절반이상 줄었다.

24일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실이 입수한 국토교통부 갭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권 4구에서 이뤄진 갭투자는 860건으로, 전달(1885건) 대비 54.4% 감소했다.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송파구는 624건에서 211건, 강동구는 393건에서 196건으로 감소했다.

서울 전체 갭투자는 6월 6940건에서 3638건으로 33% 줄었다. 갭투자 건수는 임대보증금 승계 후 임대 목적으로 거래된 매매건수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6.1%로 집계됐다. 3월부터 오름세를 이어오다 지난 6월에 40.8%까지 상승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갭투자 비율을 구별로 보면 가장 높은 강남구는 6월 66.0%에서 7월 56.5%로 9.5%포인트나 떨어졌고, 송파구(46.2%)는 6.9%포인트 감소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내려갔다.

정부가 지난 6월 17일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지역에서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수 시 전세자금대출을 회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영향으로 해석된다.

세종과 연수·남동·서구도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등의 규제 지역도 일제히 갭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434건에서 279건, 인천은 253건에서 200건, 경기는 4908건에서 3381건으로 감소했다. 대전은 189건에서 148건, 대구는 297건에서 260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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