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최철호는 "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 번 해보다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며 "집도 정리하고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왔다.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에 있고 어머니 아버지는 요양원에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철호는 "우연찮게 연극하는 후배가 돈이 필요할 때 아르바이트로 여길 오면 얼마를 받는다고 하더라. 바로 눈이 떠져서 같이 하자 했다. '진짜 할 수 있겠냐' 해서 그런 거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했다. 바로 다음날 오게 됐다"고 택배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또한 최철호는 과거 후배 폭행 사건과 관련해 "용서 받진 못하겠지만 참회 중"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7월 경기도 용인의 한 횟집에서 후배 배우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최철호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지만 A씨에게 발길질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됐고 결국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이후 자숙 시간을 가졌다.
그는 "기자 분께서 전화가 왔을 때 0.1처도 망설임 없이 '그런 일 없다'고 했다. 바보 같은 일이었다. 모든 일에는 다 대가가 따른다는 걸 배웠고 모든 일에는 신중하고 경거망동하지 않고 잘 살아야 된다는 걸 알았다"고 참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