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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가 “바이든 축하…방미는 아직 결정 안돼”

일본 스가 “바이든 축하…방미는 아직 결정 안돼”

기사승인 2020. 11. 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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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동맹 더욱 강고히 할 것”
트럼프 불복 소송 고려해 ‘대통령 당선’ 표현 안 써

Japan Suga Policy Speech <YONHAP NO-4248> (AP)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사진=AP 연합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9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 과의 전화회담 및 방미 일정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는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지만 앞으로 타이밍을 봐서 조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한 뒤 “미·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맹국”이라며 “미·일 동맹을 더욱 강고히 하기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전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가 총리는 전날 트위터에 대선 소식과 관련해 바이든과 해리스를 향해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지만당선을 축하한다’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그는 일어와 영어로조바이든 씨와 해리스 씨에게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보낸다. 미·일 동맹을 더욱 강고히 하기위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 자유 번영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기대한다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우편투표 과정의 문제를 들어 소송전을 예고한 만큼 선거 결과가 바로 확정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 일본내 언론들도 ‘미국 대통령 당선’ ‘당선 확정’이란 표현을 쓰는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4년 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틀 후 바로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당선을 축하, 당선자를 만났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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