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10501101622 | 0 |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 정재훈 아시아투데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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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27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소규모 모임, 직장, 학교 등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행사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7명 늘어난 누적 12만263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4명→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이다.
1주간 일평균 약 627.3명 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7.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신규확진자 62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593명의 경우 서울187명, 경기 18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만 387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울산 52명, 경남 41명, 부산 28명, 충남 16명, 대구·대전 각 12명, 경북 11명, 전북 9명, 제주 7명, 광주·세종·강원·충북 각 4명, 전남 2명 등 총 20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8명), 경기(3명), 경남(2명), 부산·대전·충북·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5명, 경기 190명, 인천 13명 등 총 39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3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4명으로, 전날(164명)보다 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