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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606명, 나흘째 600명대…전국 확산세

코로나19 신규확진 606명, 나흘째 600명대…전국 확산세

기사승인 2021. 05. 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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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스케치10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일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는 상황으로, 지난달 29일(679명)부터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가 예고되면서 증가된 이동량 때문에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오는 23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6명 늘어 누적 12만324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85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서울 177명, 경기 140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334명으로 57.1%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울산 52명, 부산 31명, 경북 30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8명, 강원 4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총 251명으로 42.9%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파주시 운송업-인쇄업(누적 11명), 충남 천안시 보험회사(8명)를 비롯해 울산의 한 교회에서 27명, 경남 양산시 식품공장과 관련해 총 11명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0명으로 전날(174명)보다 4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833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주말 하루 약 4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3만9169명이다. 이로써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39만5104명으로 집계됐다. 평일이었던 직전일(4월 30일)의 25만9018명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이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지역별 접종센터와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동네의원 등이 주말에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00여건 늘었다.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328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4명 늘었다. 사망자 3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였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2건 늘었다. 2명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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