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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장유유서 발언 논란…“특정 단어만 부각해서 오해 증폭…언론 개혁해야”

정세균, 장유유서 발언 논란…“특정 단어만 부각해서 오해 증폭…언론 개혁해야”

기사승인 2021. 05. 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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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지난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장유유서’ 발언 논란과 관련해 “정당이 보수 정당이고 해서 장유유서 같은 문화를 고려하면 고민도 있을 거다, 이렇게 한 마디 덧붙인 것인데 이 취지를 간과하고 특정 단어만을 부각을 해서 오해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허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제가 어제 실검 1위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전혀 논란이 될 만한 내용도 아닌데 일부 언론에서 이 맥락을 무시하고 보도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같은 라디오에서 “경륜이 없이 할 수 있겠는가. 물론 나이로만 가지고 따질 수는 없지만 그런 측면에서 고민이 많을 거라고 본다”며 “당력을 하나로 집중시켜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장유유서 이런 문화도 있고, 저는 변화에 대해서 긍정적 보지만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같은 전날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제 발언의 취지는 젊은 후보가 제1야당인 그 보수 정당의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큰 변화고 그런 변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좋은 정치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나. 젊어도 구태의연한 정치를 하면 그것이야말로 배제돼야 한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가 있다고 보는데 왜곡이나 거짓으로 분열을 선동하는 정치가 나쁜 정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이런 큰 변화를 만들어오고 새 바람이 불고 정치에 역동성과 신선함을 줄 수 있다면 바람직한 것”이라며 이같은 논란에 대해서는 “이런 비슷한 사례 때문에 상처받는 국민들이 많이 계신다. 그래서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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