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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릴레이 인터뷰④] 이용 “청년의 힘 하나로 모아 정권교체 이루겠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릴레이 인터뷰④] 이용 “청년의 힘 하나로 모아 정권교체 이루겠다”

기사승인 2021. 06. 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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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현역"
"법안발의·상임위 활동 통해 청년 문제 직접 해결"
"국민의힘 내 청년 정치 플랫폼 구축"
"범야권 대선 후보 모두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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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아시아투데이 단독인터뷰에서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분노와 물음에 답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용 의원(42·초선·비례대표)은 1일 “대한민국 청년들이 우리 당을 믿고 따를 수 있게 당 체질을 개선하고, 청년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 단독인터뷰에서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분노와 물음에 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하는 변화의 길을 제시하겠다”며 “그 길을 따라 청년들이 국민의힘 안에서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고, 청년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대위 체제에서 출범한 ‘청년의힘’에 대해 “청년의힘의 지위를 확고히 해서 자체 예산과 의결권을 가지고, 청년들이 중심이 돼 정치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을 위한 정치참여·교육·활동 플랫폼을 만들어 우리 당의 미래를 견인하고 차기 정치지도자를 발굴·육성하는 더 젊은, 더 새로운 정당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국가대표 출신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감독,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지냈다.

-이용의 강점.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출신으로 동계 스포츠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7년간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한 끝에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 금메달이라는 기적을 세웠다. 체육은 정해진 룰 안에서 오로지 노력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원칙과 신의를 지키며 오로지 실력으로 청년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후보는 ‘이용’뿐이라고 자신한다. 또 청년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법안 발의, 대정부 질문,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청년 문제를 직접 나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최고위원이 돼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청년 스스로 정책을 만들고 청년의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국민의힘 안에 청년들을 위한 청년 정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세부적으로 먼저 정책공모전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를 당 정책위,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법률 제·개정과 정책이 다뤄지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청년 공천할당제, 가산점, 공천심사 직접 참여 등 청년의 정치참여 지름길을 만들고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청년의힘’의 지위를 확립하고 독립성을 보장해, 청년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싱크탱크’이자 ‘헤드쿼터’로 만들겠다.”

-초선 지도부 등판에 대한 견해는.

“당의 운영과 선거 승리를 위한 지도부의 선택과 판단이 매우 중요하겠지만, 경험이 많을수록 능력이 높아질 수 있어도 단순히 경험의 많고 적음으로 능력을 평가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껏 당의 지도부를 살펴보면 대체로 많은 정치 경륜을 가진 분들이었지만, 항상 선거에서 승리한 것도 아니며 오히려 많은 분란을 겪고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초선과 다선의 구도로 바라보기보다, 당원들께서 후보들의 공약을 면밀히 살펴보고 공정한 경쟁과 상호 토론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능력을 평가해 주셨으면 한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아시아투데이 단독인터뷰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범야권 대선 후보군을 하나로 모아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당 밖 인사들에 대한 견해는.

“범야권 대선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분들을 하나로 모아 힘을 합쳐야 한다. 비록 그 과정에서 많은 논란과 갈등이 있겠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특정 인물에게 특혜나 편의를 제공하거나, 무조건적인 반대를 외치는 것도 진정한 야권 통합을 위해서 지양해야 한다. 우리 당은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 그에 걸맞은 정치 시스템과 당헌·당규를 가지고 있다. 입당·복당·합당 등 민감한 문제일수록 원칙에 맞게 처리하면 된다. 다만 현재 우리 당헌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는 선거일 전 120일까지 정해야 하고 240일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제를 운영하는 만큼, 당 밖에 계신 분들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입장을 정리해 하나 된 ‘국민의힘’ 안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쳤으면 한다.”

-체육인 출신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는.

“체육은 본인이 고생하고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나온다. 또 거기에 희열을 느낀다. 국회는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협치를 강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상임위에서 보면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닫아놓고 표결처리를 빨리 해서 끝내려고 한다. 102석으로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상임위에서 의석수에 밀려 표결 처리되는 것이 정말 참담하고 힘들었다.”

-출신 지역이 강점이나 약점으로 작용하는지.

“호남 출신이라 제약을 받거나 유리한 점으로 작용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권에서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출신이 아닌 현 소속에서 어떻게 활동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 지형이 청년 세대로 옮겨갈수록 출신지가 더욱 무의미해지는 것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청년들처럼 출신지로 나뉘는 정치 대결 구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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