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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준석 부친과 유승민, 특별 친분관계…공정 대선관리 되겠나”

주호영 “이준석 부친과 유승민, 특별 친분관계…공정 대선관리 되겠나”

기사승인 2021. 06. 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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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 인사말하는 주호영<YONHAP NO-3409>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주호영 후보가 지난 5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진출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주호영 후보는 2일 ‘유승민계’로 알려진 이준석 후보를 향해 “‘계파 논쟁’이라기 보다는 (대선후보 경선) 관리가 공정하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으니 이것은 본인이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자기가 당선되면 유승민 전 의원에게 불리하다고 하지만 이것도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유승민계’라는 계파 정치 의혹이 이어지는 상황을 두고 “(이 후보는) 있는 현실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며 “유 전 의원을 중심으로 (이 후보 등이) 친분 관계로 뭉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주 후보는 “유승민계가 조직적이고 비난 받을 방법으로 (이 후보를) 돕는 정황은 없다”면서도 “(이 후보의) 아버지와 (유 전 의원이) 친구인 특별한 친분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대선관리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제기한 ‘할당제 폐지론’에 대해서는 “공정, 경쟁 등이 보수의 가치이기는 하지만 너무 그것만 강조하면 소외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조건 실력으로, 성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공정하다는 신자유주의적 발상은 위험하다”며 “우리 당도 그에 치중해 외면받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시합하고 시험을 치르자는 것은 큰 틀에서 또 다른 불공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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