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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생활주변폭력’ 두 달간 집중단속…1만9210명 검거·363명 구속

경찰 ‘생활주변폭력’ 두 달간 집중단속…1만9210명 검거·363명 구속

기사승인 2021. 11. 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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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방역적 폭력행위…엄정 단속으로 국민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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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경/아시아투데이DB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생활 주변 폭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1만9210명을 검거하고 이 중 36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중점 단속대상은 길거리·상점·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반복적이고 고질적으로 이뤄지는 폭력행위, 관공서·공무수행 현장에서의 공무원 상대 폭력행위 등이었다.

검거된 범죄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폭행·상해가 1만2063명(62.8%)으로 가장 많았고 재물손괴 1842명(9.6%), 업무방해 1665명(8.7%), 공무집행방해 1489명(7.8%), 협박 918명(4.8%) 등 순이었다.

이어 검거 피의자의 57.5%가 범행 당시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동종 전과가 있는 피의자도 35.2%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체 검거 인원 중 377명은 국민의 방역을 위한 희생과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반(反)방역적 폭력범’이었다.

특히 마스크 착용 관련 시비로 폭력을 저지른 사람이 2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시간·모임 인원 제한과 관련해 업주와 종업원 등을 폭행하거나 영업을 방해했다가 검거된 인원이 7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영세 자영업자들을 협박하거나 금품을 갈취한 혐의, 방역수칙 위반 단속 공무원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인원도 39명에 이른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피해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연계해 경제·심리·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985건의 지원 조치를 하는 등 총 3008건의 보호·지원 조치를 했다.

오승진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과 안전을 확보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생활 주변의 고질적 폭력 범죄와 반(反)방역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정히 단속하겠다”며 “주변의 피해 사실을 목격하였거나 알고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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