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광주지방경찰청·광주지방고용노동청 중심 '합동수사본부' 구성 지시
| KakaoTalk_20191022_140016518_02 | 1 | |
|
김오수 검찰총장이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장은 1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사고 상황 등을 보고 받고 광주지검에 “광주지방검찰청·광주지방경찰청·광주지방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대검 공공수사부가 주무 부서를 맡게 됐다.
김 총장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대재해 범죄에 대해 강력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합동수사본부를 통해 수사 역량을 결집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 신속한 수사로 중대재해 발생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전날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지상에 있던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층 컨테이너에 있던 2명은 구조됐고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는 6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들 작업자들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6명 중 5명은 무너진 더미의 한 곳에서 신호가 잡히고, 1명은 이들과 떨어진 다른 지점에서 신호가 잡히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