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로나19 위험도, 2주 연속 ‘높음’…위중증·사망자는 감소 추세

코로나19 위험도, 2주 연속 ‘높음’…위중증·사망자는 감소 추세

기사승인 2022. 01. 31. 17: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오미크론 확산에 사흘째 1만7천명대<YONHAP NO-1610>
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1만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월 넷째 주(23~29일)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중간’ 단계를 유지했으나 셋째 주부터 2주 연속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위험도 역시 전국 위험도와 마찬가지로 셋째 주부터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셋째 주 50.3%였으나 지난 80.0%로 대폭 늘었다. 이에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월 둘째 주까지 3000명대 중반을 유지했으나, 셋째 주 5159명으로 늘어났고 지난주에는 1만명을 넘어서며 1만187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주간 입원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둘째 주 3022명이었던 주간 입원환자 수는 2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면서 지난주 6199명으로까지 증가했다.

다만 이같은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의 증가에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월 첫째 주부터 1월 넷째 주까지 440명→309명→225명→167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 수도 361명→295명→248명→183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월등히 높고 위중증률이 낮음은 이제 명확하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0.42%와 0.15%로 델타 변이와 비교해 뚜렷하게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월 첫째 주 56.9%였으나 지난주 18.6%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