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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험군에 4차접종 검토…이르면 3월부터 접종”

정부 “고위험군에 4차접종 검토…이르면 3월부터 접종”

기사승인 2022. 02. 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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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는 왼쪽, PCR은 오른쪽<YONHAP NO-2826>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동선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
방역당국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3차) 백신 효과가 감소한다는 근거가 나오는 대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해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먼저 예방접종을 마친 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감염예방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4차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는 면역도 조사와 함께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면역저하자 그룹과 면역력이 떨어진 요양시설 집단 거주 그룹에 대한 4차접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말부터 다음달에 대부분 (3차접종 이후) 4개월이 도래하는데, 그 시기로 (4차접종)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66건(확진자 2490명)이며, 이달 첫째 주인 지난주에만 7건이 발생해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이 지난주까지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기준으로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접종까지 완료한 확진자는 미접종 확진자보다 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94.5% 낮았다. 2차접종까지 완료한 확진자는 미접종 확진자보다 78.3% 낮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528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3차접종 참여자는 1만1875명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4.9%가 3차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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