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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쓴소리 했던 잠실구장, 40년 만에 시설 개선

추신수가 쓴소리 했던 잠실구장, 40년 만에 시설 개선

기사승인 2022. 03. 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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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억 투입…'야구계 숙원' 원정팀 낙후시설 전면 개선
라커룸·샤워실 확대하고, 물리치료실·코치실 신설
사본 -강화유리 난간 교체
서울시는 다음달 2일 한국프로야구 KBO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잠실 야구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다음달 2일 한국프로야구 KBO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잠실 야구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29억원을 투입해 야구계의 숙원이었던 원정팀 낙후시설을 전면 개선했고 관람석과 안전펜스, 전광판 시스템 등을 보수했다.

특히 원정팀 선수단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던 선수단의 사용공간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총 100→232㎡) 늘려 라커룸 공간(50→72㎡)을 확대하고 사물함 33개를 설치했다. 샤워실 공간(8→36㎡)과 샤워기 개수(3→11개)도 늘리고, 식당을 동시에 18명이 식사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했다. 선수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물리치료실(16㎡)과 코치실(20㎡)도 새로 만들었다.

이번 원정팀 시설 개선은 KBO의 시설개선 요청과 추신수 선수 등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의 쓴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잠실야구장은 1982년 지어진 이래 40여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원정팀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선수들의 불편이 있어 왔다. 라커룸이 부족해 선수들은 복도에서 옷을 갈아입었고 샤워실 샤워기, 코치실, 물리치료실도 미비했다. 식당 공간도 협소해 여러 불편함을 감내하며 시설을 이용해 왔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석을 보수하고 안전펜스도 교체했다. 또 전광판 시스템도 개선해 초고화질 영상을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최경주 시 관광체육국 국장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된 관람시설을 개선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잠실야구장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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