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은행연합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전화번호 확인 서비스’ 개시

은행연합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전화번호 확인 서비스’ 개시

기사승인 2022. 03. 30.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은행연합회 전경
은행연합회 전경./제공=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오는 3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와 19개 사원은행은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랜 검토 끝에 해당 서비스를 내놨다.

서비스를 통해 은행 소비자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은행을 선택하고 전화번호를 기입하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가 실제 은행이 사용하는 전화번호인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가짜 저금리 대출상품, 생계자금 지원과 같이 은행을 사칭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해당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그간 은행권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영업현장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거래를 지연시키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은행 이용자가 전화번호 진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직접 조회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이 한층 더 강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금감원, 경찰청, 금융회사 등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서비스 조회결과 은행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전화번호로 확인된 경우에도 예기치 못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악성앱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은행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