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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여성 경력단절 심각해”…‘우먼업 인턴십’ 2기 시작

오세훈 시장 “여성 경력단절 심각해”…‘우먼업 인턴십’ 2기 시작

기사승인 2022. 04. 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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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1기 인턴십 참여자 47%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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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의 일환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서울 우먼업 인텁십’ 2기가 1일부터 시작됐다. 오 시장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은 물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일과 생활의 균형있는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연합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 2기가 오늘(1일)부터 3개월간 인턴십을 시작한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으로 3040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업과 연계해 체험형 현장실습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76명은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등 분야의 자격증이 있거나 경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 공백이 생긴 3040여성들이다. 총 140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참여자들은 기술기업, 모빌리티, 마케팅, 유통 등 62개 민간기업에 3개월간 투입돼 경험을 쌓게 된다.

시는 육아와 돌봄 등으로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여성들의 노동환경을 고려해 모집인원의 40%를 시간제 근무 형태로 선발했다.

이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서울시 생활임금수준의 인건비인 월 약 200만원을 지급받는다. 시는 인턴십 종료 후에도 1년 간 취업교육과 맞춤 취업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2기 인턴십 참여자, 참여 기업 등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3040여성들이 경력단절기간 동안 겪었던 애로사항과 취업 성공담, 경력단절여성들과 참여기업이 시에 바라는 점 등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오프라인와 온라인으로 100명이 참여했다.

오 시장은 “10년 전 서울시장 재임시절에도 ‘장롱면허 되살리기’ 사업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이 겪는 고용 위기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상담, 교육, 취업 연계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함은 물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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