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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뷰티산업 육성 본격화…5년간 2000억 투입

서울시, 글로벌 뷰티산업 육성 본격화…5년간 2000억 투입

기사승인 2022. 04. 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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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거점으로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매년 10월 '서울뷰티위크' 한달간 개최…K콘텐츠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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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K뷰티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을 마련했다./서울시
서울시는 K뷰티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2040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뷰티 패션 예비유니콘 기업 수를 현재 8개에서 2025년 12개로, 같은 기간 세계 100대 뷰티·패션 기업을 4개에서 6개로 늘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자리도 지난해 6만명에서 2025년 10만명으로 늘린다.

서울은 화장품 수출 세계 4위,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4개 기업(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앤씨, 클리오)이 소재한 뷰티 서비스와 트렌드의 중심도시지만 그동안 서울시의 지원정책은 전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내 동대문과 DDP 일대를 ‘뷰티패션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건축규제 완화, 자금융자,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뷰티상권이 형성된 성수·홍대·종로·신도림·가로수길·잠실·코엑스 6개 지역은 ‘6대 트렌드 거점’으로 키운다. 이와함께 홍릉과 G밸리 등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산업거점을 ‘뷰티융복합 R&D 거점’으로 활성화해 ‘글로벌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내년부터 1000억 원 이상 규모로 뷰티산업 육성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미래 뷰티산업을 이끌어갈 뷰티 스타트업과 산업 전문인력 육성도 본격화한다.

또 유망 중소 뷰티기업들이 국내 판로를 확대하고 신흥시장인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서울시의 기업지원 플랫폼을 활용해 전폭 지원한다.

매년 10월에는 전세계 바이어와 인플루언서가 서울로 모이는 대규모 뷰티 박람회 ‘서울뷰티위크’를 한달간 개최한다. K팝 등 K컬처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산업축제로 키운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뷰티·패션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이를 관광 자원화해 타 산업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가장 핫한 뷰티·패션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은 세계인들이 모이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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