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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檢,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2. 07. 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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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이어 쌍방울 그룹도 추가 압수수색
인사말 하는 이재명 의원<YONHAP NO-419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에 이어 추가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전날 2018년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은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거액의 수임료가 특정업체의 전환사채(CB) 등으로 대납됐다는 내용이다. 이 의원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직 대법관·검사장 등 전관 변호사를 대거 선임했으나 재산이 크게 줄지 않으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친문 성향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이 의원을 고발하면서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해 고발인 조사에 이어 변호사 수임 내역 등을 검토하는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과 서울지역 세무서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올해는 이 변호사 등 당시 이 의원의 변호인단을 소환하거나 서면조사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검찰은 전날 쌍방울 그룹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집행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수사관들을 서울 쌍방울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보름만이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쌍방울그룹의 통상과는 다른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해당 자료를 대검찰청에 통보했다. 이후 사건을 받은 수원지검은 시세조종이 있었는지,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CB 거래 내역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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