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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마지막날,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한글날 연휴 마지막날,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기사승인 2022. 10. 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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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참가자들, 집회 금지된 광화문광장 '또' 다수 집결
낮 12시 기준 광화문 1만명 집결…시속 16.4㎞ 교통 체증
세종대로에서 집회하는 보수단체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집회를 하고 있다./연합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로 인해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10일 낮 12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에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해 낮 12시께 동화면세점 앞∼대한문 구간에 1만명이 집결했다. 광화문광장과 파이낸스빌딩 인근에도 각 200∼300명이 모였다.

대한문 방향은 물론 청계광장과 지난 8월 재개장 이후 집회·시위가 허용되지 않는 광화문광장에도 집회 전광판이 설치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 보수단체들은 개천절인 지난 3일에도 같은 내용의 집회를 하면서 광화문광장을 차지한 바 있다. 인도 곳곳에는 보수단체 부스가 설치되고 인도까지 차지한 집회 참가자들이 뒤엉키면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시민·기독교단체들도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비판하는 '10·10 자유문화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4시 삼각지파출소 앞에서 출발해 숙대입구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1.8㎞를 3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이다.

대규모 집회로 세종대로 사거리는 서울시청·광화문 양방향 각각 1개 차로를 제외한 모든 차로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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