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뜨거운 관심 이어져

기사승인 2022. 11. 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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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_이건희 컬렉션_전시장뷰1
경남도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제공=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3층 4·5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영원한 유산' 에 도민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경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지난달 28일 개관 시간에 맞춰 200여명의 도민이 대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관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누적 관람객은 1만 8500명을 넘었다.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은 2021년 평생 수집한 미술품 1590점을 국립현대미술관과 지역미술관에 기증했다. 전례 없던 역사적 기증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전국의 국공립미술관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및 대구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된 60점의 이건희 컬렉션으로 '영원한 유산' 전시를 기획했다.

80여 년(1930년대~2010년대)의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변할 수 있는 거장 40여 명의 한국화, 회화, 조각 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 경남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됐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만을 위한 도슨트(전시해설사) 설명회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1회 도슨트를 진행할 때 평일 기준으로 평균 3~40명의 관람객이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한다. 미술관 박수영 도슨트는 "관람객들이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와 같이 유명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지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추가 설명을 요청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전시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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