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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어떻게든 반일 감정 통해 정치적 반사이익 얻으려는 세력 있어”

대통령실 “어떻게든 반일 감정 통해 정치적 반사이익 얻으려는 세력 있어”

기사승인 2023. 03. 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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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3·1절 기념사 '식민사관' 지적에 우회 비판
만세삼창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연합
대통령실은 2일 "반일·혐한 감정을 통해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식민사관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두 가지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쪽은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가자는 세력이 있다"면서, 반면 반일 감정을 통해 반사이익을 얻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과연 어느 쪽이 미래 세대를 고민하는 세력이냐"며 "현명한 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 대통령은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측은 "매국노 이완용과 윤 대통령의 말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일제의 강점과 지배를 합리화하는 식민사관"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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