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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총연합회 “윤석년 KBS 이사 사퇴” 촉구

언론인총연합회 “윤석년 KBS 이사 사퇴” 촉구

기사승인 2023. 03.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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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KBS 앞 기자회견
윤, TV조선 재승인 심사서 불법행위 혐의로 구속
언총, 한상혁 방통위원장·김의철 KBS 사장 사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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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김현우 회장 등 회원들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정문 앞에서 1차 '언론 바로세우기 운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제니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점수 조작 의혹에 연루된 윤석년 KBS 이사(광주대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언총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년 교수가 KBS 이사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언총회장(YTN 노조위원장)은 "엄격하고 투명해야 할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조직적인 점수 조작과 은폐, 증거 인멸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한 방통위 담당 국장과 과장의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다"며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윤 KBS 이사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는데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는 교수라는 점에서 더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정부 언론 카르텔을 통해 영구 집권을 꿈꿨던 세력의 종이 돼 공적 영역에서 협잡했다"며 김의철 KBS 사장은 윤 이사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총은 KBS가 선거철 등 특정 기간에 친정부 편파 보도를 해왔다고도 지적했다. 최영재 자유일보 편집국장은 "KBS가 국민으로부터 수신료를 받는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파를 지지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KBS가 다시 중립을 지키는 언론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언총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철웅 KBS 방송인협회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나 대통령 선거 기간에도 KBS가 메인 뉴스 등에서 불공정하고 편파적 보도를 한 건수가 1000건이 넘는다"며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김의철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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