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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방송법, 민노총의 ‘공영방송 지배’ 영구화”

공언련 “방송법, 민노총의 ‘공영방송 지배’ 영구화”

기사승인 2023. 04. 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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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공영방송 결사저지 범국민 릴레이 피켓 시위' 3일 시작
"장외투쟁으로 악법 실체 낱낱이 알릴 것"
"민노총 노조가 방송인들 탄압… 방송장악 야욕 끝장낼 것"
민노총 방송 영구 장악법 저지 긴급 기자회견하는 홍석준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공정언론국민연대, KBS노동조합, MBC제3노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노총 방송 영구 장악법 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는 3일 국회 정문에서 방송법 개정에 반대하는 '민노총 공영방송 영구장악 결사저지 범국민 릴레이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공언련은 지난 2일 방송법 저지를 위한 장외투쟁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공언련은 KBS 노조·KBS 공영방송노조·MBC 제3노조·YTN 방송노조·연합뉴스 공정노조 등 언론노조와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 대안연대,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등 시민단체 34개로 구성됐다.

이들 단체는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KBS, MBC,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현행 9~11명에서 일괄 21명으로 대폭 늘리고, 이사 3분의 2 이상을 친 민주당과 언론노조 추천 인사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악 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4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폭주 중"이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현재의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영구화하려는 음모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외 투쟁을 통해 방송의 정치적 독립이라는 그럴듯한 외피로 포장한 이 악법의 실체를 전 국민에게 낱낱이 알릴 예정"이라며 "현재 방송 악법을 만들려는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가 문재인정권 시절 어떻게 방송을 장악했고, 선후배 동료 방송인들을 얼마나 무자비하게 탄압했는지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날 시위엔 최철호 공언련 대표와 김백 공언련 이사장, 허성권 KBS 노조위원장, 이제원 KBS 공영방송 노조위원장, 오정환 MBC 제3노조 비대위원장, 김현우 YTN 방송노조 위원장 겸 언총 대표 등이 나선다.

공언련은 "'기생충 박사'로 알려진 서민 단국대 교수도 시민단체 <대안연대> 대표 자격으로 시위에 참가하며, 개념 개그맨으로 유명한 김영민 씨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김영민 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내시십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악법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과방위 소속 권성동 의원실 나연준 보좌관도 개인 자격으로 동참한다"며 "공언련과 연대단체들은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악법 강행 처리 움직임에 맞서 릴레이 시위, 대규모 장외 투쟁 등 민주당과 언론노조의 악법 강행 처리 움직임에 맞춰 투쟁 강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장악 야욕을 반드시 분쇄하고 끝장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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