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제2의 이강인‘ 탄생할까, 韓 2연속 4강 도전 U-20 월드컵 개막

‘제2의 이강인‘ 탄생할까, 韓 2연속 4강 도전 U-20 월드컵 개막

기사승인 2023. 05. 18. 13: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스타 등용문 U-20 월드컵 개막
김은중호,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 예상
대한축구협회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지난 7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FIFA 20세 이하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2023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A조 과테말라-뉴질랜드, B조 미국-에콰도르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이후 4년만의 개최다.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는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열리지 못했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축구대표팀은 2회 연속 4강 이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4년전 폴란드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우크라이나에게 1-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F조에 속해 프랑스·온두라스·감비아와 경쟁한다. 프랑스를 제외하면 해볼만한 상대라는 평가다. 한국은 프랑스와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열세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이어 같은 장소에서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젊은 K리거들을 앞세워 최대한 높이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 21명 가운데 17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2019년 폴란드 대회의 15명보다 많다.

U-20 월드컵은 '스타 등용문'으로 통한다.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가 U-20 월드컵 '골든 볼' 수상자 출신이다. 이밖에 아드리아누(브라질·1993년 골든볼),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골든볼), 지브릴 시세(프랑스·2001년 브론즈볼),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2005년 실버볼) 등이 이 대회 최우수선수를 거쳐 특급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강인(22)도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폴란드 대회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이강인은 대회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 볼'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제2의 이강인(22)'이 탄생할지도 관심 대상이다. 2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영입 제안을 받은 성남FC의 수비수 김지수,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오른 FC서울의 윙어 강성진 등이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릴 K리그 선수들로 꼽힌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차례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이 통산 5회 우승으로 뒤를 잇는다. 2013년 튀르카예 대회부터 유럽 팀이 우승을 휩쓸고 있다. 남미 강호들은 남미 대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패권 탈환을 노린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