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볼링 남녀, 전국실업볼링대회서 시원한 금빛 스트라이크

총 8개의 메달 획득... 금 4, 은 1, 동 3
광양시청·곡성군청·고흥군청 활약 빛나...곡성군청 김현미 2관왕.

남자부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한 광양시청 가수형(왼쪽에서 세번째)./제공=전남볼링협회

전남 소속 볼링 실업팀이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3일 전남볼링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경북 상주(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5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도내 소속 볼링실업팀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서는 광양시청의 활약이 빛났다.

광양시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광양시청 가수형은 개인, 2인조, 3인조, 5인조 합계로 순위를 매기는 개인종합에서 합계 3.858점(평균241.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전 동메달을 함께 차지했다.

2인조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양시청 백승민, 김동현이 결승전에서 울주군청 이주형, 장동철에 10점차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3인조 경기는 광양시청 백승민, 백종윤, 유승호가 예선을 1위로 통과해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준결승에서 대구 북구청(강명진, 최정우, 최석병)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곡성군청 볼링팀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전남볼링협회

이어 여자부에서도 곡성군청과 고흥군청의 선방이 돋보였다.

곡성군청 김현미는 개인전 예선에서 6위로 본선에 진출, 본선에서 8강과 준결승에서 박미란(평택시청), 이송원(고흥군청)을 꺾고 결승에 올라 장하은(울산체육회)를 11점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스터즈 경기에서도 12명의 선수들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곡성군청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흥군청에서는 강유라와 이송원이 2인조전 2위로 본선에 진출해, 8강전 정예리·정지원(대전광역시청), 준결승 홍소리·이정민(부평구청)을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김현지·신다은(이상 서울시설공단)을 10점차(234:22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송원(고흥군청)은 개인전 본선 준결승서 김현미(곡성군청)에 패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종남 전남볼링협회장은 "전남볼링이 좋은 성적을 내어 매우 기쁘다. 우수한 선수들을 지도해주신 지도자 감독님들과 선수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남은대회와 올해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