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편의점 밀키트 잘 나가네…이마트24 매출 585% ↑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이달의 밀키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

고물가 속에 식재료를 한 데 모아 놓은 밀키트가 편의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이마트24는 올 상반기 밀키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대비 585% 증가했으며, 7월도 51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마트24가 매장에서 밀키트를 구매한 고객이 동시에 결제한 상품을 조사한 결과 즉석밥, 라면, 소주·맥주 등이 구매횟수 상위 5개 품목에서 순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식 물가 상승과 식재료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근거리 편의점에서 밀키트를 찾는 집밥족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는 8월 한 달간 '이달의 밀키트' 상품을 10종 선정해 모바일앱 내 '예약픽업'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지수 이마트24 간편식품MD는 "고객들이 알뜰하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 상품을 40여 종으로 확대한 것은 물론 한 개만 구매해도 '반값 할인'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은 물론 맛있고 양질의 밀키트를 발 빠르게 도입해 이마트24가 고객들에게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집밥 맛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