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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 흡연 적발 건수 매년 100건 이상씩 발생

열차 내 흡연 적발 건수 매년 100건 이상씩 발생

기사승인 2023. 08.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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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다시 집으로'
이용객들이 서울역에 내린 나서고 있다.
열차 내 흡연 적발 건수가 매년 100건 이상씩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열차에서 흡연을 한 사람은 현행법상 과태료가 부과 대상이지만 줄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열차 내 흡연 적발 건수는 총 806건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187건 △2019년 164건 △2020년 117건 △2021년 125건 △2022년 151건으로 매년 100건 이상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적발 건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열차 이용이 증가하면서 흡연 적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적발 건수는 62건이어서 올해도 100건 이상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흡연 적발 건수를 열차 종류별로는 살펴보면 고속열차 내 적발수가 전체의 78%인 6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열차 104건(13%), 전동차 70건(9%) 등의 순이었다.

맹 의원은 "열차 내 흡연은 화재감지기를 작동시킬 수 있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은 국민들이 열차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열차 내 흡연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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