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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89↓’ 류현진, 난적 신시내티 상대 시즌 2승 성공

‘ERA 1.89↓’ 류현진, 난적 신시내티 상대 시즌 2승 성공

기사승인 2023. 08. 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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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4피안타 무자책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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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난적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ERA)도 1점대로 뚝 떨어지며 부상 복귀 후 토론토의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치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점) 1볼넷 7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총 83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56개였다. 최고 구속은 89.6마일(약 144㎞)이 나왔다.

이날 토론토 수비진의 실책들이 있었지만 타선도 함께 폭발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9-2로 앞선 6회에 교체됐고 토론토가 10-3으로 승리하면서 2승(1패)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1.89로 뚝 떨어졌다. 류현진은 팔꿈치인대접합수술 뒤 1년여만의 복귀전이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이닝 4실점한 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카고 컵스에 이어 이날 신시내티전까지 무자책 이닝을 14이닝으로 늘렸다.

이날은 구위도 좋아 탈삼진 7개를 곁들였다. 류현진의 7탈삼진 선발 경기는 2021년 10월 4일 볼티모어전(7개) 이후 22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1회초 토론토가 1점을 선취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신시내티가 자랑하는 젊은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 타자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켜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어 조이 보토 삼진, 크리스티안 엔카르나시온-스트란드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맞았고 후속 노엘비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커트맨으로 나선 3루수 맷 채프먼이 또 악송구를 저지르면서 2실점을 헌납했다. 수비 실책 탓에 실점을 한 것이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류현진은 3회 1사 후 첫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막았고 4회말도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 역시 마운드에 올라 연속 안타를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삼진, 포수 파울 뜬공,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무리시키지 않고 6회말 좌완 헤네시스 카브레라로 교체했다.

류현진과 맞대결한 100마일 강속구 투수인 신시내티 우완 선발 헌터 그린은 3이닝 10피안타 9실점 등으로 부상 복귀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연승 및 최근 6경기 4승 2패의 토론토는 69승 56패, 신시내티는 64승 6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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