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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인자’ 대검 차장에 심우정…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檢 2인자’ 대검 차장에 심우정…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기사승인 2023. 09. 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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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반부패부장 양석조·공공수사부장 박기동
수원지검장 신봉수·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유임
29~30기서 검사장 14명 승진…여성 2명 탄생
사진사진
심우정 신임 대검 차장·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연합DB
1년 가까이 공석이던 '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 심우정 인천지검장(사법연수원 26기)이 승진해 보임됐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등을 수사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29기)은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유임됐다.

4일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4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7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업무능력, 그간의 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공판을 비롯해 마약·조직범죄, 공공수사, 과학수사, 기획, 감찰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 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빅4'도 정해졌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29기)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검찰청의 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박기동 서울중앙지검 3차장(30기)이 각각 맡게 됐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신자용 검사장(28기)이 계속 맡는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장은 신봉수 대검 반부패부장(29기)으로 교체됐다. 해당 수사를 지휘했던 홍승욱 수원지검장(28기)은 광주고검장으로 영전했다. 대검 차장과 함께 공석이던 서울고검장에는 이주형 수원고검장(25기)이 수평 이동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는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구상엽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30기)가 승진해 보임됐다.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연루돼 1심 재판 중인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29기)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재경지검에는 대검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을 보좌하던 참모들이 배치됐다. 서울동부지검장에는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29기), 금융·증권범죄 전문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에는 김유철 대검 공공수사부장(29기)이 검사장으로 이동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이진동 대전지검장(28기)이 맡게 됐다.

이번 인사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14명이 새로 발탁됐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29기 3명, 30기 11명이다. 30기에선 이영림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정유미 천안지청장이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보임돼 여성 검사장 2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이로써 역대 여성 검사장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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